[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은 최근 혈액형부적합 간이식 및 신장이식수술에 모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혈액형 부적합 이식수술은 일반 이식수술보다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이 뒷받침 돼야 하며, 신장내과 또는 소화기내과·마취과·병리과·진단검사의학과·영상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와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
또한 기증자에 대한 혈액형 항체를 없애기 위해 혈장교환술 및 거부반응 등의 각종 검사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필요하다.
부천성모병원은 2014년 뇌사자 및 생체 간이식 이후 5년만에 신장이식을 시작한지 3년만인 올해 혈액형부적합 환자에 대한 간이식과 신장이식에 각각 성공했다.
수술을 집도한 간담췌외과 나건형 교수는 “장기이식은 수술 전 관리를 비롯해 다학제 협진, 수술 후 감염관리 등 이식과 관련된 수 많은 의료진이 노력이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식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환자별 맞춤 관리와 최적화된 수술을 제공하며 경기서부지역 거점 장기이식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천성모병원은 2014년 이후 올해까지 44건의 간이식수술을 성공했으며, 신장이식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19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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