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은 최근 신속한 응급처치로 지역주민의 생명을 살린 한송이 간호사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인공신장실에서 근무하는 한 간호사는 지난달 은평성모병원 인근 횡단보도 앞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60대 여성의 호흡과 맥박을 확인 후 CPR 시행 후 환자를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시켰다.
환자는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고, 내과 중환자실과 병동 입원을 거쳐 안전하게 치료 받은 후 퇴원했다.
한 간호사의 신속한 응급 처치가 없었더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를 아찔한 상황이었다.
한송이 간호사는 “심폐소생술을 하는 동안 환자의 심장이 꼭 소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환자의 의식이 돌아오는 순간 안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상황에서 긴장하지 않고 대처가 가능했던 건 병원에서 주최하는 심폐소생술 교육 및 시뮬레이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평성모병원은 의사는 물론 간호사와 행정직 등 병원의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병원 심폐소생술위원회 주관으로 10차에 걸쳐 1500여명의 교직원에게 CPR(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고, 이론 교육은 물론 모형 환자를 활용한 상황 별 실습 교육을 함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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