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지난 6월17일부터 23일까지 6박7일간 세계 3대 빈민지역인 필리핀 바세코(쓰레기 매립마을)를 방문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및 교육봉사,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봉사 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서명철 경영지원실장을 단장으로 건보공단 임직원으로 구성된 ‘건이강이봉사단’ 24명과 일산병원 공공의료사업단 소속 의료진 12명 등 총 34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봉사단은 의료환경이 열악한 필리핀 현지에서 지역주민 700여 명에게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5개 진료과목의 일산병원 전문의가 진료하고 필요한 약품을 처방했다.
또한 봉사단이 직접 만든 빵과 음식을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마을방역과 페인트칠, 구강 보건교육, 이잡기 등 현지 상황에 맞는 다양한 봉사활동과 현지 NGO 단체에 치과소독기(고압멸균소독기)를 기증했다.
현지 NGO 관계자는 “이곳은 가난하고 의료환경이 취약해서 태어난 후 병원에 한 번도 못 가본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이번에 진료받은 아이들은 대한민국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전국민 건강보험 도입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건강보험제도가 없는 필리핀에서 의미있는 봉사활동이다. 앞으로도 우리 공단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세계 어느 곳이든 소외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