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인공신장실 혈액투석 월 2000례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2월 병원 개원 이후 5년 만이다.
혈액투석은 병원 인공신장실의 혈액투석기를 이용해 혈중 노폐물을 제거해 만성 콩팥병 등으로 손상된 신장 기능을 대체하는 요법 중 하나다. 신대체요법은 콩팥이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을 때 진행한다. 이 경우는 콩팥 기능이 10~15% 정도 남았을 때다.
또 다른 신대체 요법인 복막투석과 비교하면 병원에서 직접 관리를 받는다는 장점이 있으나, 주 3회 투석실에 방문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따라서 혈액투석을 실시하는 인공신장실은 쾌적함과 응급상황 시 대처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국제성모병원 신장센터장 김승준 교수는 “만성 콩팥병의 발병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투석 환자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제적 수준의 우수한 투석 환경과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성모병원 인공신장실은 올해 2차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획득했으며,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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