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가 홍보성 이벤트로 선착순 무료 배포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한의사 사슴 츄니’가 인기몰이를 한 것으로 확인. 이벤트를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 돼 선착순 2만3000명을 달성, 한의사협회도 기대 이상의 호응에 놀랐다는 분위기.
하지만 의료계 첨예한 사안인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첩약 급여화’에 대해 동의를 해야만 이모티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돼 의료계 등에서는 비판을 제기. ‘츄니’ 이모티콘을 다운로드 받기 위해서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첩약 급여화는 국민건강에 필수적’이라는 답안을 제출해야 했기 때문.
이와 관련, 한의협 관계자는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퀴즈를 만들었다”며 "이번 이벤트로 한의협 입장을 친근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알렸다"고 자평(自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