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한양대병원은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의 선도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에는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4년 간 총 52억5000만원이 투입돼 의사과학자 양성 및 연구결과 실용화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양대병원은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해 젊은 임상의가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구시간, 연구비, 연구공간, 국내외 연구기관 네트워크 등 기반 조성에 따른 지원을 할 방침이다.
의사과학자로 선정된 7인은 각자의 진료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분야인 웨어러블 디바이스, AI치료, 정밀의료, 빅데이터, 모션인식, AI진단, 3D프린팅 등 연구를 수행한다.
여기에는 고벽성 응급의학과 교수, 김봉영 감염내과 교수, 김인향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윤영은 비뇨의학과 교수, 이원준 안과 교수, 조정기 비뇨의학과 교수, 최규선 신경외과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한양대학교는 임상의사와 연구자 간 협업 연구를 위해 HYU 교책연구센터를 설립해 이공대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참여해 초융합 연구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임상현장의 새로운 진단 방법, 맞춤형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등 메디컬 솔루션을 개발하고, 창출된 연구결과를 실용화하기 위한 병원-학교-산업체 간 협력체계 시스템이 마련됐다.
HYU 교책연구센터에서는 이수재 자연대 교수와 함께 윤재훈 소화기내과 교수, 박동원·이현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고주연 피부과 교수, 임한웅 안과 교수, 박혜진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등이 연구를 수행한다.
아울러 전진용 공대 교수와 김상헌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송창면·정재호 이비인후과 교수, 고용 신경외과 교수, 호정규 산부인과 교수, 박현경 소아청소년과 교수, 오재훈 응급의학과 교수 등은 바이브로 어쿠스틱스를 적용한 새로운 진단 방법 등을 창출하고, 제품화에 나선다.
윤호주 병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혁신형 의사과학자 배출을 위해 HYU교책연구센터 설립 등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