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주한 ‘2018/19년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최종 성과물인 정책 자문결과 발표를 위한 최종보고회를 7월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해 11월부터 ‘인도네시아의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 지원’을 위한 KSP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그 동안 진행된 사업경과 발표를 시작으로 건강보험재정 지속가능성 제고, 전략적 구매자로서 보험자 기능강화, 의료전달체계 강화에 관한 주제별 연구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인도네시아 현지 관계자들이 ▲재정 건전성 확보 수단인 보험료 인상과 관련된 한국의 전략 ▲한국의 높은 보험료 징수율 비결 ▲국세청 등 정부기관과의 데이터 연계 등 심도있는 질문을 던졌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KSP 사업은 공단이 콜롬비아 및 페루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한 ‘UHC’ 달성 지원 정책컨설팅사업으로 현정부의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인 인도네시아와의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개도국 UHC 달성 및 현 정부의 신남방정책 지원을 위해 한국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책컨설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말리키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계획부(BAPPENAS) 국장은 “전국민 건강보험 달성을 위한 각 이해관계자들의 양보와 협력이 현재의 한국 건강보험을 있게 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이미 시행되고 있는 제도들이 인도네시아에도 잘 전수돼 정착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속적인 상호 협력관계가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