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원장 한승규
)이
15일
‘개방형 실험실 개소식 및 심포지엄
’을 개최하며 국내 의료기술 사업화 대표병원으로의 본격 행보에 나섰다
.
정부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은 우수한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보유한 병원에 개방형 실험실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공동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건의료분야 창업기업을 육성·지원하자는 취지다.
고려대의료원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대구로병원의 우수한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바이오헬스산업의 요람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대구로병원 한승규 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투자와 사업화 창출을 통해 주변지역을 의료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대 구로병원은 탄탄한 연구기반을 통해 의료기술 실용화에 주력해온 업적을 인정받아, 올해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의료분야 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앞으로
3년 간 24억 원을 지원받는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 기관은 고대구로병원을 비롯해 동국대일산병원, 아주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전남대병원 등 5개 병원이 선정됐다.
고대 구로병원 개방형 실험실은 5개 기관 중 가장 큰 규모인 538㎡(약 183평) 크기에 17개 기업의 공용 사무공간 2곳, 공용실험장비 40여점 등 벤처기업에 필요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참여기업은 6개 공동연구회 소속 오썸피아, 엠디파크, 에프엘컴퍼니, 포케이, KB Bio, 옥퀘스트 등 총 29곳으로 입주 기업 17곳, 비입주기업 7곳, 공동연구회 5개 기업 등이다.
입주기업의 경우 5개 지정 병원 중 고대 구로병원이 가장 많다.
개방형 실험실 개소에 따라 향후 고대 구로병원은 의료기기 창업기업 발굴, 임상의 자문 및 컨설팅, 공동연구, 기술 마케팅, 투자연계,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총 책임자인 송해룡 사업단장(정형외과 교수)은 “산학연병 공동연구회를 통한 창업혁신사업 발굴 및 육성,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사업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