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KSBMT)는 아시아태평양조혈모세포이식학회(APBMT)와 공동으로 오는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사흘간 부산벡스코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혈모세포이식학회가 해외 주요 관련 학회들과의 학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구성했던 국제학회 개념도 탑재됐다.
실제로 유럽·일본·터키 조혈모세포이식학회, 미국 이식및세포치료학회 등과의 심포지엄이 예정됐다.
특히 미국 이식및세포치료학회는 45여 개국 2200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단체로 이목을 끌고 있다.
학술대회는 아시아태평양조혈모세포이식학회 관련 12개 프로그램과 기타 5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는 지난해 대비 세션이 1.5배 늘어난 수치다.
주요 강의는 ▲백혈병 환자 반일치 공여자 임상결과 ▲다양한 양성 혈액질환에서의 조혈모세포이식 ▲이식편대숙주병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지금까지 다뤄지지 않았던 원자력 사고 관련 방사선 대응체계 및 관련 의학정보에 대한 세션도 준비됐다.
그간 방사능 재난은 영화 또는 뉴스를 통해 익히 알려졌지만 임상현장에서 큰 관심이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학회는 국가 관리체계 및 세부 안전기준 등 대응역량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간호사, 기초 연구자, 의대생 등 각 직역별로 요구하는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 기초부터 최신정보까지 다룰 예정이다. 간호사, 전공의를 위한 별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 해외 초록접수는 250개가 넘고 참석자는 1300명정도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