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보건산업진흥원 주관 해외 의료진 연수프로그램과 함께 호남지역 유일 ‘중동 의사연수 협력기관’에 선정된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배학연)이 국내 우수 의료기술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18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한·몽 연수 프로젝트’와 ‘메디컬 코리아 아카데미’ 연수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몽골과 카자흐스탄 국적의 해외 의료진은 지난 5월부터 진행된 7주간의 연수과정을 마쳤다.
‘한·몽 연수 프로젝트’에 참여한 몽골 출신 의사는 ▲감염내과 바이가빌 벌리스칸 ▲ 이비인후과 촐롱바타르 사룰, 오양가 강바타르다. 또 ‘메디컬 코리아 아카데미’에는 카자흐스탄 출신 ▲이비인후과 쉬바이르 모하메드, 스베텐코브 알렉세이다.
이들은 이비인후과와 감염내과의 외래 및 입원환자를 위한 진료와 회진 참여, 시술 및 수술 참관, 병원 OCS/EMR 시스템 교육 등 전반적인 교육을 소화했다.
국내의 최신 의료기술 습득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완료한 이들 5명 의료진은 자국으로 돌아가 우수한 의료기술을 뽐낼 예정이다.
특히 한국어교육 및 도자기, 부채춤과 같은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향후 양국의 의료 교류에 있어 첨병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으로 병원은 기대하고 있다.
연수생 대표로 벌리스칸(몽골)과 알렉세이(카자흐스탄)는 “약 2달간 의료연수는 물론 한국 문화체험을 준비해 준 조선대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배학연 병원장은 “이번 연수를 기회로 삼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뵙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국가 간 적극적인 의료 교류에 앞장서 달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