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인하대병원이 심방세동 환자들의 대표적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는 최신 냉각도자 절제술(cryoballoon ablation) 장비를 인천 최초로 도입, 8월부터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심방세동은 정맥혈을 심실로 전달하는 심방에서 비정상적이고 빠른 전기적 신호가 발생하는 병이다.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해 혈관 속에 피가 굳는 혈전이 생긴다. 환자에 따라 증상이 다르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 진단 시기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미국 등 의료 선진국에서 특히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부각되는 것이 냉각도자 절제술이다.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좌심방 내의 폐정맥 초입부에 가느다란 관을 밀어 넣은 뒤 풍선을 삽입해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이상 부위를 영하 75℃로 얼리는 방식으로 제거하는 시술로 풍선냉각도자 절제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시술시간과 환자의 회복 속도를 줄일 수 있다.
인하대병원 심혈관센터 우성일 센터장은 “기존에 심방세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과 이번에 도입한 냉각도자 절제술을 바탕으로 부정맥 환자에게 더 많은 희망과 건강을 가져다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심방세동은 뇌졸중 발생을 높이는 데 영향을 미쳐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인하대병원 심혈관센터가 24시간 365일 심장질환자 건강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