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전세계 17개국 400여 명이 모이는 ‘2019 판막치환술 및 구조심질환 국제학술회의(2019 AP VALVES & Structural Heart(LAA and PFO))’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22일 의학계에 따르면 8월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한다.
‘판막 치환술 및 구조 심질환 국제학술회의’는 임상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최신 술기 중심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회의로 성장했다. 지난 2011년 심장판막 중재시술 학회로 개최된 이래 해당 질환의 다양한 사례 시연 및 토론을 통해 기초를 다져 왔다.
8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부터는 심장판막 중재시술 외에도 구조 이상으로 발생한 심질환인 좌심방이와 난원공개존 분야를 확대했다. 신경과, 소아심장분야, 전기 생리학 분야, 심장이미지의 술기 및 최신 지견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학회에는 에버하르트 그루베(Eberhard Grube, 독일), 켄타로 하야시다(Kentaro Hayashida, 일본), 데이비드 코헨(David J. Cohen, 미국), 호스트 시버트(Horst Sievert, 독일), 잉퀴앙 구오(Yingqiang Guo, 중국) 교수가 참석한다.
아울러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박승정 교수, 박덕우 교수, 안정민 교수, 이필형 교수 등 심혈관 및 구조 심질환 치료의 권위자들이 참가해 주요 이슈들에 대한 토론과 최신 지견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판막 내 판막 재시술, 대동맥 이첨판 시술, 최소 침습성 대동맥 치환술, 승모판막 시술 외에도 난원공개존, 좌심방이 폐쇄 치료술에 대한 증례가 중심이 된다.
현장감이 살아있는 시연 및 토론, 최신 지견의 강의들을 통해 실제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이를 통한 임상 적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또 주요 세션에서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중국 청두에 있는 서중국병원(West China Hospital), 독일 본에 있는 본 심장센터(Heart Center Bonn, University Hospital Bonn, Bonn)로부터 라이브시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첫날 개최되는 이브닝 심포지엄에서는 대동맥 판막 수술 및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난원공개존 질환의 치료에 관한 이슈들을 주제로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에는 심장중재술 전문의들과 흉부외과, 신경과, 소아심장 전문의들이 참여, 의료의 빅데이터 기반의 이해, 상호견해 교류를 통한 협진 및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또 학회가 열리는 동안 총 4개의 세션에서 세계 각국에서 접수된 실제 증례 발표를 통해 전문가들의 시술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
학회 관계자는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심방세동 및 급성심질환 환자에 있어서의 뇌경색 예방을 위한 궁극적인 항혈전치료법들에 대해서도 최신 지견을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