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의 베스폰사주(이노투주맙오조가마이신), 한국다케다제약 제줄라캡슐100밀리그램(니라파립토실산염일수화물)이 건강보험 급여화 문턱을 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지난 25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결정신청 약제 2건의 요양급여 적정성을 심의했다. 모두 비용효과성 등을 입증받아 급여목록에 올라도 무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먼저 한국화이자제약의 급성림프모구성 백혈병 치료제인 베스폰사주(이노투주맙오조가마이신)가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베스폰사주는 재발 또는 불응성 전구 B세포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ALL) 치료제로, 한국에서는 지난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식약처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백금민감성 재발성 고도장액성 난소암 치료제인 한국다케다제약 제줄라캡슐100밀리그램(니라파립토실산염일수화물)도 약평위 관문을 통과했다.
제줄라는 폴리중합효소(poly ADP-ribose polymerase)를 선택적으로 저해해 암세포 DNA 성장과 회복을 막으며, BRCA 유전자변이를 확인하는 바이오마커 없이도 사용 가능한 PARP 계열 치료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