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에서 생명공학(바이오·의료) 분야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2019년 상반기 벤처투자 현황을 공개하며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체 투자금액 중 생명공학(바이오·의료) 27.5%, 정보통신(ICT) 24.6% 등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발표한 ‘2019년 상반기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벤처 투자액은 1조899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투자액 1조6327억원에 비해 16.3%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치다.
또한 지난해 전체 투자액 3조4249억원의 절반(55.5%)을 이미 넘었으며, 현재 상승세를 감안할 때 ‘해 전체 투자액은 4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반기 최대 투자액을 유치한 곳은 총 680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한 바이오업체로, 미 존스홉킨스 연구진을 기반으로 한 파킨스병·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업체다.
중기부는 "이런 성과는 2017년 문재인정부 출범 후 실시한 추경에서 모태펀드 재원투입을 8000억원으로 늘려 벤처투자 환경이 개선된 효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성장의 중요한 지표인 벤처투자가 연속적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며 “제2벤처 붐을 가시화해 창업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스케일업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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