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한국 의료서비스 중개 플랫폼 ‘코닥(Kodoc)’이 상하이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중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코닥은 외국인에게 한국 의료기관 및 전문의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로, 신현덕 삼성라인성형외과 원장이 기획·개발했다.
한국에서 의료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외국인들은 코닥을 통해 의료기관 및 전문의 정보와 실시간 상담 서비스뿐만 아니라 관광, 숙박 등에 대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코닥은 최근 메디씨드 및 Ea브릿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디씨드는 한국 헬스케어 서비스의 중국사업 컨설팅회사로 코닥의 중국 진출과 중국 사업 안정화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한다.
중국 사업파트너 발굴 및 매칭을 전문으로 하는 Ea브릿지는 북경시 발전개혁위원회 및 중국 의료계 주요 오피니언리더들과의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코닥의 중국 사업 확장을 돕는다.
또한 코닥은 상하이 펑센구로부터 중국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코닥 측은 “외국인을 위한 한국 의료서비스 정보 제공 플랫폼은 이미 여러 개 출시됐지만, 환자 유치를 위한 가짜 댓글과 과장 광고, 가격 경쟁 등으로 본연의 의미를 잃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코닥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실제 서비스를 받은 고객만 인증을 거쳐 댓글을 남기도록 했고, 광고 대신 사실 기반 정보를 쉽게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신현덕 원장은 “가짜 댓글, 과장 광고, 소모적 저가 경쟁이 없는 건강한 플랫폼을 구축해 의료기관과 외국인환자가 모두 윈윈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전했다.
더불어 “플랫폼이 건강해야 그 안에서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도 건강해질 수 있다”며 “한국 헬스케어 기업들이 혁신적인 서비스에 도전하도록 돕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의료산업 플랫폼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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