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의대생을 위한 외과 술기 워크숍을 성료했다고 30일 밝혔다.
2012년 시작된 외과 술기 워크숍은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전국 의대생을 대상으로 진료과목에 관계없이 의사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기본 외과 술기와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기획됐고, 전통과 새로움의 조화를 통해 최고를 추구하는 서울성모병원 외과가 이를 실천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워크숍은 2주 신청기간 동안 정원 54명의 두 배 가까이 되는 107여 명이 지원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술기의 기본인 모형 봉합과 장문합술 뿐만 아니라 표준화 환자 모델을 이용한 봉합 실전, 인체모형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수술 시뮬레이션, 다양한 복강경 및 로봇 시뮬레이터 등 알찬 수술 실습을 포함한 짜임새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더불어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뮬레이터 기기 실습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기 위해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 트레이닝센터와 성의회관 스타트의학시뮬레이션센터에 어드밴스 코스를 마련, 내시경,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 등의 시뮬레이터 종일 집중교육 코스로 실시했다.
준비위원장 송교영 교수(위장관외과)는 "최고 의과 교육시설을 자랑하는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스타트의학시뮬레이션센터에서 주요 교육을 진행해 많은 의대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고, 매년 업그레이드된 교육 내용과 세밀한 맞춤교육으로 만족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손 씻기부터 환자 준비 등 실전과 거의 유사하게 수술과정을 진행했고 수술실 환경도 마련했다.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수술을 하고 있는 생각이 들도록 준비했다”며 “서울성모병원 외과 전(全) 교원과 전공의가 노력해 학생들에게 외과 경험을 증대시키면서 동시에 외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외과장 윤상섭 교수(혈관 · 이식외과)는 “오로지 의대생을 위한 이론과 술기를 망라한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과정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며, 훌륭한 의사의 길을 걷고 그 꿈을 키워나가는데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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