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19년 ICT 혁신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의료 분야 3개의 과제가 선정됐다.
‘ICT 혁신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기부 융‧복합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신규 추진 중이다.
치열한 경쟁(경쟁률 11.6:1, 총209개 과제) 끝에 최근 총 18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의료 분야는 ▲딥러닝 기법을 이용한 최적 사지압박 심혈관 치료기기 개발 ▲마취분야용 의료 딥러닝을 활용한 인공지능 및 인터랙티브 OCS KIOSK 시스템 개발 ▲절단·마비 장애인을 위한 자기주도형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개발이 포함됐다.
'딥러닝 기법을 이용한 최적 사지압박 심혈관 치료기기 개발'은 오스테오시스 및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동식 다중압박기의 개별 제어가 가능한 인공지능 외부역박동 장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심장의 관상동맥으로 동맥혈을 공급할 때 사용되는 다중압박기에 딥러닝 결과를 적용한 타이밍 제어 알고리즘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엠텍글로벌 및 양산부산대학교병원,창원대학교산학협력단이 참여하는 마취분야용 의료 딥러닝을 활용한 인공지능(ANES AI) 및 인터랙티브 OCS KIOSK 시스템 개발은 보다 정형화된 진단 및 처치를 통해 높은 의료의 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다.
수술실에서 마취분야 전문의는 많은 종류의 모니터링 장치를 동시복합적으로 분석해 마취에 대한 진단, 처치, 투약을 결정해야 하므로 때로 전문의들 간 미세한 진단 결정 차이가 일어날 수 있다.
이에 착안해 후향적 의료데이터(마취기록지)를 통해 마취분야 전용 의료 AI를 개발한다.
‘절단‧마비 장애인을 위한 자기주도형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개발'에는 헬스맥스와 함께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근로복지공단인천병원이 참여한다. 병의원에서 의사 처방으로 절단·마비 환자에게 스마트 기술로 제공되는 신체활동, 재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환자 주도적 참여형 재활운동 프로그램으로 운동전후 실시간으로 환자의견이 반영되도록 한다.
해당 사업에는 2년간 최대 7억5000만원이 지원되며, 향후 18개월동안 기술개발이 본격 지원된다.
과기부 측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잠재력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ICT 분야 혁신 중소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사업을 통해 국내 ICT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 능력을 제고해 튼튼한 ICT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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