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고신대병원은 지난 8월2일 베트남 호치민 원격거점센터(해외거점센터 4호점) 개소를 위해 부산시,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와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호치민에 개소되는 원격거점센터는 금년 4월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고신대병원이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고신대병원은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해 지난 10년간 해외진출을 모색해 왔으며,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카자흐스탄 및 몽골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환자 유치 및 의료수출에 주력해 왔다.
병원은 이번 개소를 계기로 베트남 롱안성종합병원과 협력, 해외 원격거점센터를 운영하고 현지 자문의사가 상주해 의료교류 세미나를 원격으로 개최하는 등 베트남 환자의 원격상담을 진행한다.
최영식 원장은 개소식에서 "롱안종합병원 및 롱안성, 한국-베트남의료기기협회 등 많은 관계자들이 이번 센터 개소를 위해 힘써 줬다"며 "거점센터를 통해 롱안성 보건의료가 크게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환자가 아니더라도 개인의 민감한 의료정보가 오가는 만큼 보안과 안전에 신경을 썼다"며 "베트남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의 우수한 의료수준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