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8월1일부터 신속대응팀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신속대응팀은 입원 환자의 증상이 악화되는 징후를 조기에 발견, 적합한 진단·신속하고 적절한 중재를 통해 심정지 발생률 및 사망률 감소와 예후 개선을 목적으로 구성됐다. 정식 명칭은 W-CARE team(Wonju Severance Christian Hospital Active and Rapid Response team)이다.
일반적으로 입원환자는 증상 악화 징후가 생기면 영구적이거나 중대한 장애·기능저하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또 이로 인해 중환자실 입실, 입원기간 연장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신속대응팀은 근무 중 일반 병실 환자를 대상으로 전산프로그램을 이용한 상시 모니터링을 하며, 환자상태 악화 징후 발견 시 전문의 1인 및 전담 간호사 1인 이상이 현장으로 출동한다.
환자에게 도착하면 전신 상태를 평가하고, 필요 시 휴대용 검사기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검사하고 결과를 토대로 주치의와 상의해 응급 및 중환자 중재 수행을 비롯해 중환자실 입실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이번 신속대응팀 운영은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또는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 참여 신청을 통해 보건복지부장관 승인을 받아 운영하게 됐다. 시범사업과 별개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환자 안전을 위해 신속대응팀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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