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과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휴이노(대표이사 길영준)가 6일 '부정맥 진단을 위한 통합시스템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정맥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으로 돌연사 원인의 90%를 차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시스템 개발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원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휴이노의 웨어러블 장비인 패치(MEMO Patch)나 시계(MEMO Watch) 등을 장착시켜 심전도, 산소포화도, 맥박수, 호흡수 등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예정이다.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환자 심장 상태를 모니터링은 물론 휴이노의 인공지능 분석 알고리즘(MEMO AI)을 통해 부정맥 예측과 진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임상 데이터와 자문을 제공하고, 휴이노는 보유 중인 웨어러블 장비 및 인공지능 분석서비스를 이용해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성할 계획이다.
권준명 인공지능빅데이터센터장은 “부정맥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MEMO AI)을 휴이노에서 이미 개발한 상태이며, 이를 고도화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웨어러블 패치를 장착 후, 2주 동안 실시간으로 심전도 모니터링과 전송이 가능한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정맥을 진단하는 알고리즘 수준을 한층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센터장은 "최종 목표는 양 기관이 함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환자들을 모니터링하고, 환자 안전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