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부광약품이 갑상선호르몬제 '씬지로이드정 0.025mg'를 발매한다.
국내 갑상선호르몬제 처방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부광약품은 복용 편의성 개선과 정확한 용량 사용을 위해 금년 초부터 신규 용량을 출시해왔다.
지난 2월에 0.2mg, 5월 0.112mg을 발매한 데 이어 8월에는 0.025mg, 오는11월에는 0.0375mg을 발매할 예정으로 총 8개 용량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에 씬지로이드정은 0.05/0.075/0.1/0.15mg 등 네 가지 용량으로 구성돼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 갑상선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있어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치료는 생존에 있어 중요한데, 호르몬제라는 특성상 환자의 혈중 수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세밀한 용량을 처방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자들은 사소한 용량 차이에도 이상반응 등의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에 세부 용량 확대에 나섰다"며 "미국이나 유럽 등의 시장 역시 갑상선호르몬제에 대한 세부 용량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광약품은 국내에서는 갑상선호르몬제가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됐고 해당 제품의 약가가 26원/정에 불과한 상황임에도 여러 용량을 추가 발매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올해까지 신규 용량 출시가 마무리되면 의사들이 처방을 하거나 약사들이 조제 및 복약지도할 때, 환자들이 약을 복용할 때 불편함이 모두 해소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약제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