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은 오는 8월26일 오후 6시 백양누리홀에서 (주)람다256·(주)투비코 등과 공동으로 ‘보건의료연구와 블록체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보건의료전문가와 산업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헬스케어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건강관리와 질병 예측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지선아 보건대학원 교수는 국내외 코호트 연구와 바이오뱅크 현황을 발표한다.

 

지 교수팀은 지난 2005~2010년 서울시가 지원한 대사증후군 연구 사업단 운영을 통해 약 19만명의 100만개 유전체 시료를 확보한 바이오뱅크를 설립했고, 국립암센터·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공동연구로 매년 각종 암·심뇌혈관질환·치매·만성 콩팥병·당뇨병 등 방대한 질환 발생 정보를 통해 질병 발생의 원인과 신규 바이오마커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지 교수팀은 최근 의료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주)투비코와 추가적인 R&D 계약을 체결해 보유한 데이터의 관리·분석 한계를 신기술 도입으로 개선하고 있다.

 

(주)투비코는 해당 연구팀의 유전자 검사를 통한 빅데이터를 블록체인으로 보관 및 관리하고,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의 분석기법을 제공해 연구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정권호 람다256 팀장은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 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형주 그레이드헬스체인 대표는 ‘코호트 데이터 활용 프로젝트: 보험과 건강등급’에 대해 발표한다.

 

지 교수는 “이번 세미나는 건강관리와 질병 예측을 포함한 예방의학적 연구 관점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가능성과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헬스케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데이터 수집·거래를 위한 사업 모델보다 ‘헬스케어’의 궁극적인 목적을 고려한 장기적 방향성을 설정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