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가장 많이 접수된 공익신고 분야가 ‘건강’으로 나타났다.
21일 권익위 소식지 여름호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접수된 건강 관련 공익신고는 749건으로, 전체 신고건수 1856건 중 40.4%를 차지했다.
이어 안전 621건(33.5%), 소비자이익 188건(10.1%), 환경 150건(8.1%), 공정경쟁 147건(7.9%) 순으로 많은 신고가 들어왔다.
권익위는 올해 접수된 공익신고 사건 중 국민생활과 밀접하거나 의미가 있었던 5대 공익신고도 선정했다. 건강 관련 주요 신고로는 수액제 전문 제약회사의 불법 리베이트 건이 꼽혔다.
이 제약사는 의약품 처방을 유도하기 위해 병원 관계자에게 83회에 걸쳐 약 40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총 79명이 기소됐고 그 중 약식 기소된 72명에게는 총 3억7000만원여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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