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안용 교수[사진]가 대표적인 척추 미세침습 수술 중 하나인 척추 내시경 수술과 관련해 제1저자이자 교신저자로서 올해에만 SCI급 논문 6편을 발표해 화제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경피적 시술처럼 부분 마취해 큰 피부절개 없이 수술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발표한 논문은 내시경하 요추간판 절제술 환자와 관혈적 현미경 수술 환자를 5년간 추적해 비교한 논문으로, 척추 및 통증 분야 권위지인 'Pain Physician' 5월호에 ‘Transforaminal Endoscopic Lumbar Discectomy Versus Open Lumbar Microdiscectomy: A Comparative Cohort Study with a 5-Year Follow-Up’ 제목으로 게재됐다.
논문에 따르면, 내시경하 요추간판 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은 표준수술과 동일한 성공률을 보이면서도 빠른 일상생활 복귀와 짧은 재원기간을 보이는 등 미세침습 수술의 장점을 보여줬다.
또 다른 논문은 척추 내시경 수술의 적응증을 세계 최초로 척추골유합술 영역까지 확대, 응용한 결과를 보여준 것이다. 리뷰 논문분야의 유명 SCI급 학술지 중 하나인 'Expert Review of Medical Devices' 5월호에 ‘Endoscopic transforaminal lumbar interbody fusion: a comprehensive review’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논문은 추간판 절제술에서 골유합술까지 척추 내시경 활용은 한계를 지을 수 없다는 내용을 다뤘다. 세계적인 척추학회인 북미척추학회(NASS)에서도 주요 주제로 다룰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안용 교수는 “아직까지 기술적인 측면과 의학적 근거를 더 보완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연구 및 교육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