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8월말부터 ‘집중형 건강관리모형 실증사업(실증사업)’을 위한 안내문을 발송한다고 29일 밝혔다.
집중형 건강관리모형 실증사업이란 빅데이터를 활용해 건강고위험군 등 대상자를 사전에 발굴하고, 지역의 보건의료·복지 자원을 집중 투입해 효과적인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모형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건보공단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상자 발굴 및 사업 참여 안내물 발송과 함께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동의를 요구하고, 지자체에서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 제공 후 그 결과와 대상자의 변화, 각 모형에 대한 효과성 분석 등을 실시해 실증사업을 통해 최적의 건강관리 모형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한다.
이에 앞서 건보공단은 실증사업을 실시하는 노인·장애인 선도사업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각 지자체가 선택한 유형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해 대상자 발굴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 내 거주하는 자 중 집중적 건강관리가 필요한 노인과 장애인 7000명에게 실증사업 참여방법을 알리고, 참여 희망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보공단은 실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달 선도사업 지역 내 지역사회연계협력팀에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각 지자체와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복지부 및 지자체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역사회연계협력팀에서는 각 대상자로부터 개인정보제공에 대한 동의를 받고, 동의한 자에 한해 이름·연락처 등 최소한의 정보를 지자체에 제공한다. 직무 담당자가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지침 등을 철저히 이행토록 하고, 대상자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에 대한 철회 절차 마련 등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실증사업이 선도사업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全) 국민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상자 발굴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선도사업과 우리나라 건강관리 사업 수준을 높이고, 지역주민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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