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심장판막 수술 분야에서 명의로 꼽히는 흉부외과 박표원 교수를 영입, 9월부터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하게 된 박표원 심장혈관센터장(흉부외과 진료과장)은 1978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부터 1992년까지 부천 세종병원 흉부외과 과장으로 진료에 임했다.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심장외과 전문의로 봉직했으며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흉부외과 과장 및 성균관대학 의과대학 흉부외과 주임교수로 재직했다.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는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장을 역임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대한흉부외과학회 간행위원장,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대한흉부외과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세종병원은 초고령 환자들을 대상으로 고난도의 심장판막 수술을 시행해왔으며, 100%에 가까운 성공률과 함께 장기적으로도 높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의술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심장이식팀을 꾸려 연간 30례 이상을 꾸준히 집도하는 등 심장 이식 분야에 있어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박표원 심장혈관센터장(흉부외과 과장)은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심장판막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심장판막질환은 결국 노화로 인해 발병한다"고 설명했다.
박 센터장은 "무조건적으로 수술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환자와의 유대 및 교감을 최우선으로 해서 환자는 물론 가족 모두에게 최선의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치료 방향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