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료인력에 대한 교육, 기관 간 연계·협력 등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수행할 공공전문진료센터가 지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6일부터 10월 18일까지 ‘제2기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 공모’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공공전문진료센터는 수익성이 낮아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지역별 공급 차이가 커 국가 지원이 필요한 전문 진료 분야에 대해 각 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제1기 공공전문진료센터는 지난 2016년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세브란스병원 등 총 23개소가 지정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될 의료기관이 선정된다. 공모분야는 어린이, 호흡기, 노인,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등 4개 전문진료 분야다.
대상은 4개 전문진료 분야별 시설·인력, 장비를 갖추었거나 갖출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종합병원 또는 전문병원 중에서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을 원하는 의료기관이다.
신청 당시 지정기준 일부를 충족하지 못한 경우에는 일정 기간 내에 그 기준을 충족할 것을 조건으로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이 가능하다.
지정을 원하는 의료기관은 지정신청서, 2020∼2022년 사업계획서, 광역자치단체 의견서 등을 관할 광역자치단체를 통해 복지부에 10월 1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윤태호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역 간 의료 공급의 불균형과 필수의료 분야의 지역 격차 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의료기관이 이번 공모에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