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논문 의혹이 불거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입 교육개혁 지시가 내려진 가운데 이번에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의 서울대 의대 실험실 출입 및 장비 무상 사용과 관련해서 교육부가 조사를 시작,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
나 원내대표 아들은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지난 2014년 7월~8월 여름방학 때 서울대 의대 의공학교실 윤모 교수의 인턴으로 실험에 참여. 당시 이 실험 결과는 영문 포스터로 작성돼 미국서 열린 고교생 과학경진대회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연구윤리 문제가 불거졌고 현재 서울대병원이 심의에 착수한 상황.
이와는 별도로 교육부가 조사에 착수한 사안은 나 원내대표 아들의 서울대 의대 교수 실험실 출입 및 장비 무상 사용과 관련된 부분. 국립대 자산을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이 자유롭게 이용했다면 이는 절차와 규정을 위반한 사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보는 것. 이와 관련, 시민단체는 9월16일 나 원내대표 아들 예일대 입학 등의 의혹과 관련해서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나경원 원내대표를 검찰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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