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가 최근 국제 한타바이러스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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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세계 최초 신증후출혈열 원인체가 한타바이러스임을 밝힌 고려대 이호왕 명예교수 이후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다. 임기는 2019년에서 2021년까지 3년이다.
송진원 교수는 1996년 고대의대 미생물학교실에 부임한 이후 임진바이러스, 제주바이러스 및 여러 신종 바이러스를 발견했고, 그 업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학술원상, 이호왕 어워드를 수상했다.
또한 90여 편의 SCI(E) 논문을 포함해 국내외에 학술논문 140여 편을 발표하는 등 한타바이러스 관련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바이러스 연구의 권위자다.
송진원 교수는 “임기 동안 전 세계의 한타바이러스 연구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세계 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제바이러스명명위원회는 지난 2월 기존 분야바이러스과에 속하던 한타바이러스를 한타바이러스과라는 새로운 과로 독립시키기로 최종 공표했다.
이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발견되고 대한민국의 지명이 붙은 바이러스로써, 바이러스학 역사에 남을 귀중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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