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 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특허 회피에 성공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지난 19일 포시가의 '다파글리플로진 프로필렌 글리콜 수화물을 함유하는 제약 제형' 특허 2건에 대해 총 18개 제약사가 청구한 무효심판에서 청구성립 심결을 내렸다.
특허 2건 중 1건에 대해선 14개사, 다른 한 건에 대해서는 16개사가 심판을 청구했다. 이 중 12개사는 두가지 특허 모두에 대해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특허심판원의 이번 결정으로 국내 제약사들은 오는 2024년부터 단일제 '포시가'와 복합제 '직듀오'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제약사들은 2023년 만료되는 특허에 대해서도 심판을 청구한 상황으로, 향후 제네릭 출시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