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차바이오텍(대표 오상훈)이 최근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제조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차바이오텍은 해당 기술에 대해 “지난 8월 국내 특허를 획득한 바 있으며, 이번 미국 특허로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를 활용한 치료제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향상된 산후 부착형 세포 및 그의 제조방법' 특허(등록번호:US 15/577,633)는 태반 양막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고순도로 대량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태반 유래 줄기세포의 분리 효율을 향상시키는 최적의 분해효소 혼합물을 조성하고 인체 환경과 유사한 저산소 환경에서 줄기세포를 배양해 세포의 순도 및 증식률, 제조 효율을 증가시킨다.
특히 이 기술로 제조된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는 신경 손상 및 염증 치료에 효과적인 다양한 단백질을 분비할 뿐만 아니라 손상된 조직으로의 이동능력도 우수해 알츠하이머병•뇌경색 등과 같은 질환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차바이오텍은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PlaSTEM-AD'를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PlaSTEM-AD'는 지난 2016년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인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허가용 기업주도 임상시험 지원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국내에 이어 미국서도 특허를 획득함으로써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해 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우선권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세포치료제 관련 다양한 기술 개발 및 특허 등록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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