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윤권하 원광대학교병원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나노포커스레이가 이동형 부위한정용 전산화단층촬영장치(모바일 CT) ‘Phion 2.0’의 제조·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2일 회사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은 Phion 2.0은 인공지능(AI)기반의 볼륨형 플랫패널 디텍터를 사용하는 콘빔CT다.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 사지관절뿐만 아니라 척추까지 촬영 가능하다. 또 환자의 피폭선량을 일반 CT의 4분의 1 수준까지 감소시킨다.
컴팩트한 디자인과 이동성이 우수해 수술실뿐만 아니라 작은 외래 공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실제 벽 전원을 사용해 설치가 용이하다.
3차원 영상제공과 PACS 호환성 등 사용자의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화질 또한 우수한 영상을 구현한다.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전문병의원에 특화돼 요양급여를 획득했다. 특수의료장비에 해당되지 않아 병‧의원급 진료 기관에 신고만으로 설치가 가능한 장점을 가진다.
나노포커스레이의 의료영상 기기는 올해 말 CE 인증획득 후 장비 출시를 기다리고 있어 해외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벨기에를 중심으로 하는 유럽지역과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국가, 중동 및 브라질 등에 수출대리점 계약을 완료됐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제품인 파이온 1.0 모델 경우 국내출시 3년만에 사지관절용 CT 국내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어 안정성 및 유효성이 확보됐다”면서 “국내외 시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