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 김연수 병원장이 수술실
CCTV 설치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 다만
‘사회적 합의
’를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
김연수 병원장은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술실 CCTV 설치와 관련한 질의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수술실 CCTV 설치 논란을 언급하며 서울대병원의 입장을 무엇인지 물었다.
박 의원은 “지자체 중 가장 먼저 CCTV를 운영 중인 경기도 설문조사에서도 일반인들은 긍정적 입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울대병원 입장은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연수 병원장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안전을 위한 목적이라면 필요하다고 본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는 다만 “설치 목적이 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사회적 합의에 따르겠다”며 즉각적인 설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견지했다.
그러자 박용진 의원은 “현재 국립암센터가 수술실에 15대를 설치했다. 국립대병원에도 CCTV를 설치해 수술실 전체를 촬영·녹화하는 것 정도는 필요하지 않느냐”고 다시 물었다.
특히 “CCTV는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무과실 입증을 위해서도 필요한 만큼 서울대병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연수 병원장은 “그런 정도의 목적이라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내부 논의를 거쳐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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