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제3회 대한전공의학술상에 서울대병원 조광현(최우수)
[사진 왼쪽], 서울대병원 이지수(우수)
[사진 가운데], 신촌세브란스병원 박지수(장려) 전공의
[사진 오른쪽]가 선정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지현, 이하 대전협)는 제3회 대한전공의학술상 수상자를 14일 발표했다.
올해 3회를 맞은 대한전공의학술상은 전공의의 학술, 연구 장려를 위해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회장 김성덕)의 후원을 받아 제정됐다.
대전협은 최근 2년간 발표된 논문 중 순수 국내자료와 국내 의학자에 의해 완성된 논문, 학위 수여대상이 아닌 논문, 제1저자 혹은 책임저자로 완성된 논문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모집했다.
후보자는 대전협 회원이어야 하며 회비 납부를 포함한 정관에 규정된 회원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대전협 심사위원회는 지원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먼저 예비심사를 통해 부적격 논문을 판별했다.
이후 중앙대학교 임상연구지원팀의 계량화 작업을 통해 기여도, Impact Factor 및 연구 의미, 학술위원회 추천 등을 분석해 최종 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우수상 수상자인 서울대병원 피부과 조광현 전공의는 최근 2년간 제1저자로 논문 5편, 공저자로 논문 19편 등 총 23편의 논문에 참여할 정도로 수련기간에 꾸준한 연구 활동을 수행했다.
그가 제출한 대표논문 ‘Functional surgery versus amputation for in situ or minimally invasive nail melanoma: A meta-analysis’를 포함한 연구업적논문은 다른 후보자들보다 현저히 높은 IF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서울대병원 피부과 이지수 전공의는 최근 2년간 대표논문 ‘CD34 stromal expression is inversely proportional to smooth muscle actin expression and extent of morphea’를 포함해 총 18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높은 IF 점수는 물론 다른 후보자의 논문보다 SCI 인용 횟수가 뚜렷하게 높았다.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박지수 전공의는 대표논문 ‘Risk prediction tool for aggressive tumors in clinical T1 stage clear cell renal cell carcinoma using molecular biomarkers’을 포함 최근 2년간 총 16편의 논문에 참여했으며, 그 연구 성과가 높이 평가돼 장려상에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500만원(최우수상), 300만원(우수상), 200만원(장려상)이 수여된다.
박지현 대전협 회장은 “올해도 대한전공의학술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사립대학병원협회 김성덕 회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바쁜 수련 중에도 학문적 성취와 연구 의욕을 가지고 있는 많은 전공의가 있다는 것에 놀랐고 뿌듯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이어나가고 더욱 발전시켜 전공의의 수련에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은 오는 19일(토)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리는 제23기 대전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