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6일 조국 前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비공개 소환 조사에 나선 가운데, 전날 정 교수가 제출한 입원확인서에 발급 병원·의사 등이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정 교수는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 입원확인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정 교수가 제출한 입원확인서에는 진료를 담당했던 과인 정형외과만 적혀 있을 뿐, 입원확인서를 발급한 병원이나 의사 이름이 빠져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검찰은 뇌종양·뇌경색 진단 확인을 위해 추가 자료를 요청하고 있으나, 정 교수측은 입원 장소 공개 등의 우려감을 피력하며 대립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자료를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입·퇴원확인서 발급 기관과 의사 정보를 다시 요청한 상태이며 추가로 MRI 촬영 결과 및 영상의학과 판독 서류도 요구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정 교수 변호인에 따르면 그는 최근 뇌종양과 뇌경색 판정을 받았다. 앞서 정 교수 측은 그가 영국 유학시절이던 지난 2004년, 흉기를 소지한 강도를 피하기 위해 건물에서 탈출하다 추락해 두개골 앞부터 뒤까지 금이 가는 골절상을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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