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21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윤소하 의원(정의당)은 “지난 정권에서 인보사에 대한 지원이 범정부 차원에서 작전세력처럼 움직였다”며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별도로 감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기재위 국감에서 수출입은행이 코오롱 티슈진에 2000만 달러를 대출해주고 117억원은 지분투자한 것을 확인했다”며 “지난 정권에서 수출입은행이 지원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연구지원을 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적극적으로 허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치 작전세력처럼 움직인 것 아니냐”며 “검찰 수사와 별도로 독립된 기관 감사를 위원장께 부탁드리고,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 반영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윤 의원은 인보사 사태에 복지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인보사 사태가 발생한지 6개월이 지났는데 검사를 받은 환자는 단 두명에 불과하다”며 “식약처는 6개월이 지나도록 환자등록도 마무리 하지 못했는데, 식약처가 아니라 복지부 차원에서 환자 후속대책을 총괄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식약처의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도 “법적인 근거가 미약한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점검하면서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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