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홍릉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통해 대규모 바이오헬스센터 등이 설립될 방침이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결과, '홍릉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최근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홍릉을 비롯해 관악구·도봉구·동작구(본동·사당동)·성북구·양천구 등 총 7곳을 선정한 바 있다.
또한 박원순 시장은 지난해 바이오의료 국제 컨퍼런스에서 "바이오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또 다른 분야로 고령화 시대와 맞물려 그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며 "고려대병원, 경희대병원, 카이스트, 고려대 등이 모여 있는 홍릉에 의료클러스터를 만들고, 2021년까지 BT·RT융복합센터, 첨단의료기기센터 등을 조성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첫 번째 재생계획 사업지로 선정된 홍릉에는 도시 경쟁력 회복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학연을 연계하는 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비 및 국비 625억원이 투입되며 6개년(2020~2025)에 걸쳐 사업이 추진된다.
총 49만7000㎡ 면적에 서울 바이오허브를 비롯해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홍릉 바이오헬스센터, R&D 지원센터 등이 세워진다.
또한 연구 인력의 안정적 주거를 위해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및 역세권 청년 창업자 맞춤형 임대주택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다만 서울시 측은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 사업 중단 및 연기를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혀 투기 수요와 관련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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