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이 당초 노조와 합의한대로 오는
11월
1일부터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
다만 필수유지업무와 무관한 파견, 용역 간접고용 비정규직 근로자 194명에 대해 우선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나머지 인원은 추가 논의를 통해 조만간 약속을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대병원은 오는 11월 1일 필수유지업무와 무관한 파견·용역 간접고용 비정규직 근로자 19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31일 밝혔다.
정규직 전환에 앞서 서울대병원은 ‘환경유지지원직’을 신설했다. 근무자가 환자안전의 연장선에 있음을 인식하고 책임감을 갖는 것과 동시에 감염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이 직군에는 △환자안전(중환자실, 응급실, 분만장, 수술장, 인공신실, 병동 외래 검사실 등 환자진료시설의 환경 미화 및 감염관리) △업무지원(환경미화, 주차, 승강기 안내) △시설지원(시설관리, 전화설비, 조경)으로 구성됐다.
소아급식, 경비, 운전, 사무보조 등은 기존 병원 직제인 운영기능직으로 편성했다.
지난 9월 발표한 정규직 전환 대상은 총 614명으로,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194명을 제외한 420명은 당분간 비정규직 신분을 유지하게 된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이번에 정규직 전환이 되지 않은 근로자는 당초 노사가 합의한 대로 필수유지인원 책정 비율 협의를 거쳐 조만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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