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올 연말 마무리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사옥 이전와 함께 국민건강보험공단 역시 2사옥 건립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6년 원주 이전이 완료됐으나 매년 대규모 인력을 충원하면서 사무공간이 부족한 탓이다.
이미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의료기관지원실 등 일부 실 인원들은 인근 공공기관 사무실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건보공단에 따르면 ‘본부 제2사옥 건립공사 타당성조사’를 준비 중이다. 보장성 강화 및 장기요양 인력 증원 등에 따라 매년 인력이 증가해 사무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건보공단은 원주 반곡동 2042-8 일원에 1만5240.7㎡(4610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업무시설, 주차장, 회의실 및 편의시설 등을 갖춘 2사옥을 건립할 계획이다.
내년에 설계를 확정하고 2020년 2021년 공사 착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3년에 2사옥 준공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이에 앞서 건보공단은 2사옥 건립을 위한 근거로 타당성조사를 실시한다. 현황(기초) 조사 및 최적안 도출을 하기 위한 과정이다.
타당성 조사에서는 ▲입지 및 접근성, 자연환경, 인문환경 ▲상위계획 및 관련계획 검토 ▲국내·외 유사사례 및 종합여건 분석 ▲적정수요 및 규모, 배치 설정 등을 고려한다.
또 ▲비용 및 수요 추정 ▲경제성·정책적 타당성 등 분석 ▲지역 파급효과 분석도 동시에 들어간다.
건보공단 측은 “보장성강화와 국정과제 지원 등으로 예상되는 사무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사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정책연구원 전문역량 강화를 지원할 수 있는 연구중심 사무환경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 복리 증진을 위한 어린이집, 주차장 등 부족한 내·외부 고객용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외부 임차부서의 통합 입주를 통한 예산 절감 및 업무효율성 제고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