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사단법인 국제한인간호재단은 ‘2020 세계 간호사의 해’를 기념해 복지부와 함께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UCC 공모전은 글로벌 캠페인 ‘너싱 나우(Nursing Now)’를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신호탄이다.
국제한인간호재단은 국내에서도 너싱 나우 캠페인을 확산시키기 위해 ‘내가 만난 최고의 간호사, 간호의 순간은’이라는 주제의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12월1일부터 재단 사무국에서 접수한다.
김의숙 재단 이사장은 “너싱 나우는 간호법 제정, 태움문화 근절 및 간호사 처우개선 등 유난히 이슈가 많았던 대한민국 간호계와 보건의료계에 무게 있는 의제를 던져주는 캠페인”이라며 “전 세계가 간호사의 역할과 전문성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그 기대에 화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너싱 나우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간호협회(ICN)가 협력해 올바른 간호정책 수립, 간호사 처우개선 및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해 진행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WHO는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인 2020년을 ‘세계 간호사 및 조산사의 해’로 정하고, 지난해부터 캠페인을 벌여 왔다. 세부활동은 영국의 버뎃간호재단이 주관한다.
국제한인간호재단은 지난 7월 영국 너싱 나우 본부에 우리나라의 지역그룹으로 등록했으며, 국제개발협력 파트너인 페루 산마르코스(San Marcos)대학과 키르기스스탄의 KSMA를 방문해 너싱 나우 캠페인의 비전과 의미를 공유하는 컨퍼런스와 거리 플래시몹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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