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중국에서 흑사병 환자
2명이 발생했다
. 희대의 감염병 발생 소식에 중국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흑사병 의심 환자 2명이 전문가 진단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현재 환자를 격리 조치시켰고, 전염을 막기 위한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흑사병은 14세기 중세 유럽에서 2500만명의 목숨을 빼앗은 감염병이다. 2017년에도 마다가스카르에서 흑사병으로 24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페스트균' 감염으로 발생하며 감염되면 살덩이가 썩어 검게된다는 이유로 '흑사병'이라 이름 붙었다. 페스트균에 감염된 쥐의 벼룩에 물리거나 감염된 설치류를 섭취했을 때 전염된다.
갑작스러운 발열, 오한, 현기증, 구토, 의식 혼탁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흑사병은 보통 스트렙토마이신(streptomycin), 젠타마이신(gentamicin) 등의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발병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적이다.
흑사병을 예방하려면 감염된 쥐벼룩이나 야생동물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흑사병 환자 분비물이나 분비물에 오염된 물품을 소독한다.
백신은 예방 효과가 충분하지 못해 일반인에게는 사용하지 않고, 노출 위험이 높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만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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