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암 환자의 온갖 궁금증을 그때그때 풀어주고 맞춤형 식단
, 운동법 등을 제공하면서 생활을 관리해주는 스마트 폰 앱이 출시됐다
.
헬스케어 기업과 대학병원 4곳이 공동 개발한 이 앱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1등급’ 판정에 이어 마침내 제품화를 통해 대중들에게 선을 보였다.
헬스케어 기업 메디플러스솔루션(대표 배윤정)은 18일 암 환자 생활 지원 앱 ‘세컨드 닥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암 환자나 가족이 위암,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중 자신에 해당하는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환자 개인별 ‘맞춤형 암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앱에서 회원 가입을 하고 질병명과 음식섭취량 등 기본정보를 입력하면 ▲오늘의 할 일 ▲맞춤 건강정보 ▲식사 관리 ▲운동 관리 ▲복약 지도 등의 개인 맞춤 서비스를 받는다.
특히 환자가 먹은 음식과 활동량, 운동 등을 음성이나 문자로 입력하면, 앱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체크하고 바람직한 방향을 알려준다.
스트레스 관리와 숙면을 위한 코치도 해준다. 앱은 담배를 못 끊는 사람의 금연 관리와 만성병 관리까지도 맡는다.
환자가 스마트 밴드를 구입하면 신체활동, 인체 건강상태 등에 대한 정보가 자동 입력돼 보다 세밀한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궁금한 점을 문자 또는 음성으로 질문하면 식품, 운동 등의 전문가들로부터 아무리 늦어도 24시간 내에 답을 들을 수 있다.
메디플러스솔루션 배윤정 대표는 “‘가족이 암에 걸렸다면!’이라는 슬로건으로 앱을 개발했다”며 “의료현장에서 겪는 환자의 애로사항에 대한 관심이 개발의 동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세컨드 닥터는 사소한 건강정보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는 암 생존자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디플러스솔루션은 만성질환자 관리 앱인 '세컨드 윈드'도 출시, 중국에 솔루션 수출을 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해외로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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