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가 홍준표 前 경상남도 지사 등을 불법 폐업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계획.
조사위(공동위원장 송순호, 강성훈, 강수동)는 11월26일 2차 최종 보고대회를 개최, 진주의료원은 홍준표 前 지사와 일부 공무원의 직권남용에 의한 불법 폐업이라고 최종 결론. 조사위는 "홍 前 지사 등은 이 과정에서 불법을 합법으로 위장하기 위해 권한 없는 이사회를 이용해 180차 이사회 폐업 결의서를 조작했으며, 불법 폐업을 은폐하기 위해 공공기록물을 폐기해 관련 법을 위반했다"고 주장.
조사위는 폐업 의결서에 대해서도 “진주의료원이 경남도에 제출한 휴업 결의 문서와 경남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문서가 서로 다른 것으로 판명됐다. 이사회 폐업 결의서는 조작된 문서로 근거가 없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근거로 11월28일 홍준표 前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관련 공무원들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