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최근 의과대학 출신 교수들의 총장 도전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충남대학교에서도 의대교수 총장 배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직선제로 치러지는 충남대학교 총장선거가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에는 총 7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기호 순으로는 △교육학과 김정겸 교수 △영어영문학과 박종성 교수 △의학과 송민호 교수 △건축공학과 이진숙 교수 △기술교육과 김기수 교수 △생화학과 김영상 교수 △환경공학과 서동일 교수 등이다.
의과대학에서는 송민호
前 충남대병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 지난
9일자로 병원장직에서 물러난 송민호 교수는 제
19대 충남대학교 총장선거 후보자로 등록했다
.
충남대학교 역대 총장 중에는 제14대 이광진 총장이 유일한 의과대학 출신이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이 총장은 병원장을 거쳐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총장을 역임했다.
의대교수에 병원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송민호 교수가 이광진 총장에 이어 14년 만에 의사 총장 시대를 열 수 있을지 학내에서도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송민호 교수는 “충남대학교의 위상 강화를 위해 가치창출을 주도하는 지식 공동체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총장선거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약으로 △지역‧국가‧세계를 잇는 플랫폼 △100년을 내다보는 멀티캠퍼스 △미래를 위한 인재양성 △가치창출대학 △발전기금 2000억원 조성 △행복 캠퍼스 구현 등을 제시했다.
송민호 교수는 1961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대천초와 대천중, 충남고를 거쳐 1986년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로,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원, 충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분과장,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원장, 충남대학교 보건대학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6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충남대병원장으로 활동하며 의생명융합연구센터 및 전임상실험센터 설립과 운영에 기여했다.
특히 병원장 재임기간 동안 2년 연속 경영평가 1위를 달성하며 경영능력도 인정받았다.
한편, 충남대학교 총장선거는 오는 28일 직선제를 통해 이뤄진다. 학내 구성원 투표 참여비율은 교원 100%, 직원 16%, 조교 2.5%, 학생 4.1%다.
충남대 총장추천위원회는 투표에서 1, 2위를 차지한 후보자를 법인 이사회에 보고하고, 교육부 장관 재가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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