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가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의료사 박물관인 가천박물관에 27일 오후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방문했다.
박양우 장관은 이날 송도에서 개최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착공식 참석 후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과 함께 가천박물관을 찾았다.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 겸 가천박물관장과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 등이 박 장관을 맞아 박물관 보유 문화재 현황 등을 소개했다.
가천박물관은 인천 유일의 국보인 ‘초조본유가사지론 권제53(初雕本瑜伽師地論 卷第五十三)’을 소장하고 있다. 이를 포함해 인천 국보·보물 문화재의 60%를 소장하고 있다.
특히 가천박물관은 한국사에서 나타나는 의서, 의료 기구를 전시하고 있기도 하다. ‘보물 제1178호 향약제생집성방 권6’ 등 의서들은 국내 유일본인 희귀한 서적들로, 한의학과 의료생활사를 규명하는 귀중한 자료들이다.
박 장관은 국보 및 의서, 의료 기구 등을 둘러본 후 “문화 발전을 위해 귀중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