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큐렉소는 베트남 대리점인 IDS Med와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 원’의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0월 납품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IDS Med는 전세계 40개국, 350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유통사 Fung Group 산하 의료 통합 솔루션 공급회사로 중국, 홍콩, 베트남 등 9개 국가에 지점을 두고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교류가 활발한 베트남, 인도 등에서는 로봇인공관절수술에 대한 관심으로 의료진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며’ “지난 26일에는 베트남 두덕병원(ThuDuc District) 병원장을 포함 의사 7명과 관계자들이 방문해 제품교육 및 수술참관으로 로봇인공관절수술 우수성에 감탄하며, 사용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회사는 2017년 美 투자회사 씽크서지컬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판매권을 확보한 후 해당 지역 판매를 위한 영업망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전략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호주, 일본,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총 7개 지역과 대리점 계약이 완료됐으며, 이 중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호주는 판매를 위한 자국 인허가도 마친 상태다.
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현재 대리점 계약이 체결된 7개국 외에도 러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6개국 이상 업체와 계약 체결을 위한 조율 단계에 있다”며 “해외 네트워크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현지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서울과 대전지역 병원에서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보닥을 추가로 도입해 큐렉소 제품 설치 국내 병원은 16곳에서 18곳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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