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이 지난 12월3일 두산베어스 선수단을 초청해 병동에 입원한 환우와 간호사 및 교직원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병원에는 2019년 통합 우승의 쾌거를 이룬 두산베어스 주전 선수인 유희관, 박건우, 허경민, 정수빈 선수가 환자경험평가 전국 1위 중앙대병원을 방문해 소아병동을 돌며 투병중인 입원 환아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선물을 전달했다.
이어, 선수들은 입원 환우들뿐만 아니라 두산베어스 팬인 간호사와 교직원들의 병원 현장 근무지로 깜짝 방문하는 ‘찾아가는 팬미팅’ 시간도 함께했다.
이번 찾아가는 팬미팅 이벤트는 평소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병원의 숨은 곳에서 맡은 일을 묵묵히 하고 있는 두산베어스 팬인 간호사 및 교직원들을 직접 찾아가 이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두산베어스 선수와 만남을 원하는 병원의 간호사를 비롯해 다양한 직종의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사연 신청을 받아 선정된 직원의 근무 현장을 직접 찾아 두산베어스 야구모자와 사인볼 등 기념품을 선물하고 선수와의 기념사진 촬영도 함께 했다.
찾아가는 팬미팅에 신청해 선정된 병동에 근무하는 송상아 간호사는 “평소 두산베어스의 광팬이지만 3교대로 병동에서 환자들을 간호하며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볼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기적처럼 정수빈 선수가 병동에 찾아와 싸인도 받고 함께 사진도 찍게 되어 선수들에게 간호를 받는듯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은 “두산베어스 선수들이 매년 연말 병원을 찾아와 환우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해주는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올해는 환자들뿐만 아니라 병동, 진료실, 검사실, 행정사무실 등 병원의 구석구석에서 직간접적으로 환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애쓰는 병원 교직원들을 선수들이 방문해 격려하고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되어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연말에 두산베어스 선수단을 초청해 병원에서 투병 중인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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