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과 울산지역암센터(소장 전상현)은 4일 ‘제5회 환자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본관 5층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환자수기 공모전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이라는 주제하에 투병중인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마련됐다.
지난 10월부터 울산대학교병원과 울산지역암센터가 공동 주최해 한달 간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해 작품을 접수 받았다. 외부 심사위원과 내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총 10편의 작품이 입상했다.
대상은 최수빈 학생의 ‘52병동’이라는 작품으로 14살의 어린 학생이 난소암 치료를 받는 과정에 대한 느낌과 깨달음을 균형있게 서술했으며 문장이 쉽고 간결해 독자에게 공감과 감동을 잘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으며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 최우수상 2편 ▲다시 한번 더(서영희) ▲일상의 행복은 파도처럼 밀려가고 다시 온다(정기원), 우수상 3편 ▲엄마의 스카프(김승빈) ▲나는 간호조무사다(김예진) ▲병원으로의 기분좋은 발걸음(임희영), 장려상 3편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김자경) ▲두 번의 기적(김정숙) ▲우리 아버지가(황정혜), 특별상 ▲병마를 이겨내고 사랑하기까지(김병길)가 입상했다.
정융기 병원장은 “공모전에 많은 사람들이 좋은 작품을 보내줘 선정이 어려웠다”며 “환자들의 힘들었던 치료과정과 가족들의 사랑을 담아 정성껏 적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와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