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이 서울 및 경기 서북권의 골든타임을 지켜내는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을 바탕으로 응급환자 신속대응에 적극 나서며 환자들의 생명을 지켜내고 있다.
특히, 응급환자 헬기 이송을 위한 초대형 헬리포트를 활용해 북한산 등산객과 타지역 전원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제공 중이다.
은평성모병원(원장 권순용)이 위치한 서울 서북권은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북한산을 비롯해 산악지형이 많은 지리적 특징이 있다.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소방재난본부가 헬기를 이용해 구조한 584명 중 절반에 이르는 287명이 북한산에서 구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4월 개원 이후 은평성모병원이 대응한 헬기이송 총 9건 중 8건이 북한산 등산 중 부상을 입은 환자들이었다. 심정지, 메니에르병(난청과 이명, 현기증을 동반한 질환), 말초성 어지럼증, 골절 등이 주를 이뤘다.
은평성모병원은 개원 준비단계부터 이런 지리적 특성에 주목해 헬기 내에서 응급처치가 가능한 중대형 기종(AW-189, 18인승)이 착륙할 수 있는 헬리포트를 본관 옥상에 마련했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 이 기종의 중대형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은평성모병원을 포함해 단 3곳에 불과하다.
최근에는 허혈성 저산소 뇌병증으로 제주도에서 치료 받던 만 6세 환자가 소아중환자실을 찾아 헬기로 긴급히 은평성모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지역을 넘어선 응급환자 이송 네트워크를 확장 중이다.
36병상으로 운영 중인 은평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급성심근경색, 급성뇌졸중, 중증외상 등 3대 중증응급환자들을 위한 신속 진료시스템을 갖췄다.
응급의학전문의 24시간 상주, 주요 임상과 전문의 24시간대기 당직시스템 운영을 통해 응급실에서부터 전문의에게 1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환자를 돌본다. 또 응급환자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응급의료센터와 심장혈관병원, 뇌신경센터를 같은 공간에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서울 및 경기 서북권에서는 유일하게 24시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소아응급실도 병원의 강점이다.
응급의료센터 내 별도 공간에 마련된 소아응급실은 24시간 응급 기관지 내시경과 위식도 내시경 검사가 가능해 어린이에게 특화된 전문적이고 신속한 치료를 제공한다.
은평성모병원은 이 밖에도 은평소방서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전문성 형상을 위한 협력, 지역 재난상황 발생에 대비한 재난의료지원팀 구성 및 은평구청 주관 훈련 참가를 비롯해 서울 서북권 권역응급의료협의체 참여 등을 통해 응급환자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권순용 병원장은 “빈틈없는 응급환자 대응 체계로 서울 서북권의 골든타임을 지키며 지역사회에 활기와 생명을 불어넣는 사랑받는 병원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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