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은 최근 ‘2019 공공보건의료인력 의료임상교육 매치메이킹(Match-Making) 과정’을 실시하고 참여기관 수행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과정은 권역별 또는 병원별 특수성을 고려해 '공공보건의료인력 교육훈련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임상교육과정 개발비와 운영비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강원대학교병원, 경상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서산의료원, 국립암센터, 대한공공의학회, 한국의료시뮬레이션학회 등 7곳이 참여했다. 10개 과정 20회 교육훈련을 통해 37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들 기관은 권역·지역의 공공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연계체계 구축, 감염, 응급, 의료커뮤니케이션, 환자안전, 전문임상술기 등 의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영역의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실제 강원대병원은 강원권역 의료진 등 33명을 대상으로 커뮤니티케어 개념을 이해하고 만성질환자의 퇴원 후 지역사회 및 재가관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토론 등을 수행했다.
또한 강원권역 공공병원 및 보건소 간호사 15명을 대상으로 호흡부전환자의 산소치료요법, 산소치료 및 폐기능 검사 실습 등을 교육해 호흡기질환 환자관리의 최신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참여기관이 주도적으로 교육을 기획, 수행할 수 있도록 세부 과정 개발 및 교육 운영, 평가 등을 지원했다.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중앙-권역-지역의 교육훈련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도 주력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지역 공공병원들에 가장 시급한 현안은 부족한 의료인력과 교육훈련 부재인데, 이런 상황에서 이번 Match-Making 과정에 국립대병원이 다수 참여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